한국오페라단(단장 박기현)이 창단 20주년을 맞아 6월 4일~7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를 무대에 올린다.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는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라는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 수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으로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이 빛나건만’ 등 주옥같은 아리아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1921년부터 이탈리아 마체라타에서 매년 여름 열리는 마체라타(Macerata) 페스티벌의 예술 총감독을 맡고 있는 피에르 루이지 피치가 연출하는 작품을 초청해 만나볼 수 있다.
천재적인 연출가 피치는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극장, 이태리 라 스칼라 극장, 로마극장, 라 페니체 극장, 뉴욕 메트로폴리탄극장, 프랑스 바스티유극장 등 세계 최고의 극장에서 500여 편의 오페라를 연출했으며 무대, 의상, 소품, 연출 등 전체를 직접 디자인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장소로 일컬어지는 마체라타 극장 오리지널 무대를 공수해 재연함으로써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오페라에 등장하는 가톨릭 의상은 로마교황청 자문을 얻어 실제 교황청 사제복을 만드는 곳에서 제작, 실제 의상을 그대로 재현해 내 극의 리얼리티를 최대한 살렸으며, 미사 장면도 가톨릭 정통 미사 형식을 장엄하게 보여준다.
‘토스카’는 소프라노 티지아나 카루소와 올가 페리에, ‘카바라도시’는 테너 지안카를로 몬살베와 자비어르 팔래시오스, ‘스카르피아’는 바리톤 클라우디오 스구라와 우리나라 우주호씨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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