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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마의 세계사도직 한국본부(본부장 하안토니오 몬시뇰)는 5월 13일 오전 10시 경기도 파주 임진각 야외공연장에서 ‘파티마 성모발현 92주년 기념 및 임진각 평화통일 기원미사’를 개최했다.
서울대교구 조규만 주교와 각 교구 파티마의 세계사도직 지도신부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조규만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에서 “오늘 파티마에서 발현하신 성모님께서는 무엇보다 이세상의 평화를 위해 묵주기도를 많이 바칠 것을 호소하신다”며 “우리가 이러한 성모님께 의지해 열심히 기도를 드린다면 지구상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통일이 되고 하나가 돼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티마의 세계사도직 한국본부 본부장 하 안토니오 몬시뇰은 인사말을 통해 “파티마 성모님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티 없으신 성모마리아의 성모성심의 승리”라며 “티 없으신 성모성심을 통해 어두운 세상을 빛과 기도와 희생과 보속과 봉헌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티마의 세계사도직 수원교구 본부(지도 김태규 신부)는 5월 13일 오후 2시 수원교구 요당리성지에서 ‘파티마 성모발현 92주년 기념 세계평화와 한반도평화통일 기원미사’를 봉헌했다.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묵주기도’라며 성모님과 일치하는 삶을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우현 기자·김재현 수원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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