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전북지역의 이주노동자와 결혼 이민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전주교구 이주사목센터(담당 송년홍 신부)는 5월 17일 오후 4시 전주시 서노송동 가톨릭센터에서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 주례로 ‘성 루카 무료진료소’ 개소식 및 축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가톨릭센터(구 전주교구청) 1층에 자리한 ‘성 루카 무료진료소’는 내과, 외과, 소아과, 가정의학과, 피부과, 신경과, 통증의학과, 치과 진료가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매월 셋째 주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무료 진료에 나선다.
현재 의사 14명과 간호사 8명, 약사 2명, 봉사자 5명으로 꾸려진 진료소는 향후 각종 예방접종에서부터 A형간염, 뇌수막염, 간염항체검사, 소변검사까지 가능한 의료 장비들을 구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진료소는 또 검진용 진료차량을 이용한 지역별 순회 진료와 함께 치료가 불가능한 수술과 물리치료, 장기간 입원치료 환자들의 편의를 돕고자 후원 병원과의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운영위원장 최훈(루카) 소아과 교수는 “100여 가지의 의약품을 기증해 준 삼광의료재단을 비롯해 정성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여러 은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의료진과 후원병원, 봉사자들의 힘을 모아 그리스도의 사랑과 인술을 세상에 전하는 의료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진료 및 의료장비·의약품 후원 문의 063-285-0041 (내선 201)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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