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피동본당(주임 이헌수 신부) 주일학교 어린이 110명은 성모성월을 맞아 5월 23일 남양성모성지에서 성지순례 행사를 가졌다.
미사를 함께 드리고 점심도 맛있게 나눈 어린이들은 성모님을 생각하며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통해 그림과 글 솜씨를 발휘했다.
특히 5학년 안소영(로사)양은 ‘우리 집 성모님은 매일 얼굴이 다르다’ 는 제목의 시에서 ‘자신이 착한 일 하면 성모님 볼이 발그레해지며 웃으시고 자신이 거짓말 하면 코가 길쭉해지며 삐뚤어진다’며 자기의 마음에 따라 성모님의 표정이 달라지는 체험을 써내 눈길을 끌었다.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성지가 어떤 곳인지, 무엇을 하는지 알게 해주었기에’ 이 성지 순례가 더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는 주일학교 교사 장길자(바울리나)씨는 “맑은 눈으로 성모님에 관한 그림과 글짓기를 하는 아이들이 사랑스러웠다”며 “우리 아이들을 인자한 미소로 맞아 주신 성모님의 사랑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자모회 봉사자로 참여한 정향숙(유스티나)씨는 “‘성모님을 닮아가는 어머니가 되어 달라’는 이상각 신부의 강론 말씀을 통해 참된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엄마의 소중함’에 대한 말씀을 들은 유치부 딸이 ‘엄마랑 오래오래 함께 살고 싶다’고 말해줘 흐뭇했다”며 환히 웃었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