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김운회 주교, 회장 김용태 신부)가 생활 속 나눔 실천운동으로 전개하고 있는 ‘한 끼 100원 나누기’ 참여 점포가 5월초 500호점을 돌파했다. 2006년 4월 서울 관악구 N음식점이 1호점으로 등록한 후 3년여 만이다. 500호점 돌파 후에도 참여 점포는 꾸준히 늘어 5월 22일 현재 539개 점포가 나눔에 동참했다.
밥을 지을 때마다 쌀을 한줌 덜어 놓았다가 어려운 이웃을 돕던 선조들의 전통에서 비롯된 한 끼 100원 나누기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님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천운동. 참여 점포는 손님이 식대 등을 지불할 때 한 사람당 100원씩 할인해 손님에게 돌려주고 손님은 이를 계산대 위에 놓인 모금함에 넣음으로써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한 끼 100원 나누기를 통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모금된 금액은 2억여 원. 장애인 생활시설, 행려·노숙인 생활시설과 무료급식소, 무의탁 어르신 생활시설, 아동복지시설, 한국가톨릭레드리본 등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복지시설을 돕는데 쓰였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모금된 1700여 만 원은 한부모 가정 등 정부 지원이 없거나 미비한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데 사용됐다.
서울에서 시작된 한 끼 100원 나누기는 광주, 대전, 의정부, 원주교구 사회복지단체 등이 참여하는 전국적인 나눔 운동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는 올 가을부터 신자 가정과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끼 100원 나누기’ 운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자원개발팀 문중호 계장은 “경제 불황으로 힘들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하고자 운동에 동참하는 점포주와 손님들은 늘고 있다”며 “작은 나눔의 문화가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출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이들이 이 운동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참여 문의 02-727-2254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자원개발팀
카리타스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