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성령대회가 사랑을 나누는 기쁨의 축제로서 더 많은 분들이 성령을 통해 기쁨, 희망, 사랑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는 6월 1일~9일 충북 음성 꽃동네에서 열리는 ‘2009 세계성령대회’(2009 International ICCRS Event) 준비위원장 오태순 신부는 이번 대회의 의의를 ‘사랑과 그 실천에 따르는 선교’라고 말한다. 주제 ‘Love in action’도 행동하는 사랑의 실천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어려운 세상에 빛은 재정적, 지식으로서의 해결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우리 마음이 뜨거워져 이웃을 껴안을 때 그 사랑이 나에게서 시작돼 이웃으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개최 장소로 꽃동네가 지정된 것 역시 같은 이유에서였다. 2006년 7월에 꽃동네에서 열린 ‘세계젊은이성령대회’에 참가했던 세계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 이사회는 세계성령대회 개최지로 꽃동네를 결의한 것.
오태순 신부는 “꽃동네의 영성과 사랑으로 행동하는 실천이라는 이번 성령대회의 주제가 일치한다”며 “세계지도자들이 이러한 사랑의 실천의 모습을 확인하고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개최할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오 신부는 또 “이번 성령대회를 통해 세계 교회에 한국 교회를 가보고 싶은 곳으로 알리고 싶다”며 “우리나라 성령의 활발함은 다른 나라에서도 부러워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이들을 초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 신부는 특히 “지금 우리가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3000년기에 교회의 중심권에 우리가 와 있다는 확인의 표시”라며 “이번 성령대회를 통해 무엇보다 중심이 되는 것은 성령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행동에 옮기는 실천이 선교의 근본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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