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전례위원회의 회칙 통과와 함께 교구 전례위원회 산하 성음악위원회(위원장 현정수 신부)가 최근 출범했다.
성음악위원회는 앞으로 ▲성음악 활성화를 위한 공연 부문 ▲전례 부문 ▲교육 부문 ▲관리부문 등 네 가지 비전을 제시하고 각 부문별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우선 공연 부문에서는 부산 국제 영화제를 벤치마킹 해 한 장의 티켓으로 일정한 기간에 거점 영화관을 돌면서 단편영화를 보는 것처럼 티켓 한 장으로 일정 기간 내에 열리는 공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순교자성월인 9월과 묵주기도성월인 10월 두 달 동안 다양한 성음악 공연을 펼치고, 두 달동안의 공연을 마무리 하는 11월 첫째 주에는 ‘성음악의 밤’을 제정해 성음악 관계자들의 모임과 시상을 가지기로 했다.
또한 성음악의 밤 미사 후에는 각 교구가 참여하는 합창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례 부문에서는 교구 모든 전례를 관리 감독 하게 된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흩어져 있던 음악 관련 단체들을 교구 소속으로 흡수하고 교구 전례를 위해 각 전례음악봉사단체들을 네트워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앞으로 주교좌성당에 설치된 오르간을 성음악위원회가 관리하고 점차 모든 본당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교구 차원에서 본당 오르간을 관리하는 것은 이번 교구 성음악위원회의 시도가 처음이다.
또 교육 부문을 통해서는 교회 내 성음악 봉사자를 교구에서 직접 양성, 교육, 관리 지원해 나가게 된다. 이와함께 관리부문에서는 재정 등 위원회 전반에 대한 운영을 맡게된다.
현정수 신부는 “성음악과 교구는 마치 팔짱을 끼고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성음악이 조직과 정책의 도움으로 앞으로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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