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님은 미소가 정말 귀여우세요.” “소금 색깔이 너무 예쁘고요~, 체험 프로그램들이 우리들 눈높이에 맞아 참 좋아요.”
아이들이 신이 났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가 새겨진 붉은 배지를 저마다 가슴에 달고 친구들과 사진 찍기에 열중이다. 한 쪽에는 친환경 입욕소금 만들기에 한창이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조규만 주교) 산하 기관들이 5월 28~31일 4일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에 참가, 가톨릭적 사랑 실천의 의미를 일깨우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가톨릭은 청소년을 사랑합니다’를 주제로 부스를 개설한 서울가톨릭청소년회는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숭고한 사랑 실천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청소년 문화공간 ‘주’(명동·역촌), 서초 유스센터(관장 김남성 신부), 성동 청소년수련관(관장 이도행 신부), 보라매 청소년수련관(관장 김성훈 신부) 등 청소년회가 위탁·운영하는 기관들은 ▲사랑의 메시지 담아 사진 찍기 ▲자신의 다짐을 담은 약속 목걸이 만들기 ▲사랑의 약속-무지개색 입욕소금 만들기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핸드 페인팅으로 양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인기를 얻었다.
대구시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학생, 교사, 일반인 등 10만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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