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강림 대축일이며 생명의 날인 5월 31일 수원교구 생명나눔 헌혈 캠페인 마지막 행사가 성남대리구 신장성당(주임 김광남 신부)과 수원대리구 칠보성당(주임 이상영 신부)에서 열렸다.
신장성당에서는 성남대리구 광주지구 내 13개 본당에서 70명이 참여해 헌혈자 26명, 장기 및 조직 기증자 28명, 조혈모세포 기증자 19명이 생명 나눔에 동참했고 헌혈증서도 49장 증여됐다. 칠보성당에서는 30명이 캠페인에 참여, 이 중 21명이 헌혈에 참여했으며 9명이 장기 및 조직 기증을 희망했고 헌혈증서도 18장 봉헌됐다.
신장성당에서 캠페인에 참여한 조인숙(체칠리아)씨는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캠페인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최광규(야고보)씨는 최근 생명경시 풍조를 안타까워하면서 “생명의 날인 오늘 내 피를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칠보성당에서 열린 캠페인 지원에 나선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사회사업팀 차화옥 (율리에따) 수녀는 “이번 헌혈캠페인을 통해 부모와 함께 온 자녀들이 자연스럽게 헌혈캠페인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어 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헌혈 캠페인의 정신을 이어가기를 희망한다”며 “특히 올해는 캠페인 자원봉사에 병원 임직원들이 너도 나도 자발적으로 희망해 선정에 애를 먹기도 했다”고 밝혔다.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을 주관한 교구 한마음운동본부 본부장 이기수 신부는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된 헌혈 캠페인이 이제 정착이 된 것 같긴 하지만 거점본당 뿐 아니라 인근 본당의 신부님들도 이 캠페인의 의미를 알리는 적극적 홍보에 나서 준다면 생명 나눔의 정신이 더 널리 확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순시기 동안 전개된 헌혈캠페인은 이날을 끝으로 종료됐으며 6월 14일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거행될 미사에서 헌혈증서와 혈액이 봉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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