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떨리는 손으로 이 편지를 쓰는 것은 저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싶은 마음에서입니다. 이 분들에게 저를 대신하여 신부님(교구 민화위 위원장 서종엽 신부)께서 저의 감사인사를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저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기도하면서 그분들의 은혜를 잊지 않겠습니다. 큰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올 2월 교구 인터넷신문과 가톨릭신문 수원교구의 ‘어느 새터민의 간절한 소망’이라는 기사를 통해 간암판정을 받고 수술비가 없어 애타게 주위의 도움을 기다렸던 새터민 김모씨(38세)가 기사를 접한 이들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다행히 수술결과도 좋은 상태다.
김씨는 도움을 주신 분들의 고마움에 한분한분 찾아뵙고 인사를 나누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함에 서종엽 신부에게 편지로 감사하다는 맘을 대신 전해왔다.
현재 김씨는 집에서 주 1회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어느 정도의 회복기간까지는 건강을 위하여 쉬고 몸을 돌보아야 하는 상태이다. 김씨는 수술 후 대세도 받고 어느 정도 건강해지면 신앙공부도 하고 빨리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해왔다.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로 인해 그동안 한국 사회 적응과 병마로 차갑고 무뎌졌던 그의 마음이 봄눈 녹듯 사라져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
※후원 국민 221-01-0275-584, 농협 1091-01-004493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민족화해위원회)
※문의 031-268-8523 교구 민족화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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