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남성합창단 울바우(단장 이상규, 지도 백남용 신부)가 6월 19일 오후 8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창단 3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를 연다.
훼스티벌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구노의 ‘성 체칠리아 장엄미사’와 같은 교회음악을 비롯해 가곡, 흑인영가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인다.
서울 명동성당 가톨릭합창단 출신들로 구성돼 있는 울바우 합창단은 1979년 ‘음악을 통한 사랑과 봉사의 실천’을 취지로 창단됐다. 이상호(안드레아)씨를 주축으로 6명의 단원으로 시작된 합창단은 현재 70여 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합창단은 창단 이래 정기 연주회와 성당 음악회, 병원·재활원·구치소 위문 공연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초청연주회’를 마련해 한 달에 한 번 본당과 단체 행사에 찾아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단장 이상규(스테파노)씨는 “들려주는 합창단이 아니라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합창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바우는 울림의 ‘울’과 남성을 상징하는 ‘바우(바위)’를 합쳐 만든 말로 ‘노래하는 남성 공동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문의 010-3266-0474 가톨릭남성합창단 울바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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