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제35차 울뜨레야’가 6월 6일 오전 10시부터 죽산성지에서 6개 대리구 2천200여 명의 꾸르실리스따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함께 하자 대리구제! 신앙의 유산을 자녀에게!’ 주제와 ‘행복하여라, 주님께 신뢰를 두는 사람(시편 40, 5)’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누리보듬 영성관 기도 및 봉헌, 평신도 강의, 주 찬미, 경축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꾸르실료 영성지도 송현석 신부는 격려사에서 “우리는 어려움과 시련 가운데 주님께 의탁하지 않고 무의미하며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꾸르실리스따들은 바오로 사도처럼 행복과 구원을 주시는 주님께 내 삶을 맡겨 드리자”고 말했다.
평택대리구장 조원규 신부는 “삶의 생명수가 될 수 있는 공간인 영성관의 건립은 보람 있고 가치 있는 일”이라며 “영성관을 이용하게 될 다음 세대를 위해 매일 기도생활과 함께 항상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더불어 사는 삶을 사는 참된 신앙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평신도 강의에서 이창순(야고보) 대전교구 전 주간은 자신의 체험담을 전하면서 “주님께 기도하면 주님께서 우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시고 우리를 반석위에 세우시어 스스로 자립하도록 이끌어 주신다”며 “주님께 의지하면 눈물로 씨 뿌리던 사람들이 곡식단 들고 춤추며 돌아온다고 하듯 우리도 지금은 고생하지만 춤추며 노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꾸르실리스따들은 바오로 사도의 열정적인 선교정신을 본받아 교회의 각종 활동 단체에서 빛과 소금으로써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격려한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숭고한 신앙 선조들의 순교정신을 이어 받아 주인의식을 가지고 세상과 인류의 구원을 위해 더욱 열심히 우리의 의지를 다지며 봉사자 양성과 교육의 요람이 될 영성관 건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꾸르실리스따들은 이날 울뜨레야에서 ▲바오로 해를 마감하는 꾸르실리스따의 생활 다짐 ▲영성관인 누리보듬 역사 문화 체험마을의 봉헌 ▲청년 공동체인 비다 누에바에 대한 효율적인 후원과 동반자 역할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교구 꾸르실리스따는 2009년 6월 현재 남성 140차 6,808명과 여성 132차 6,746명 등 1만3,554명의 꾸르실리스따를 배출했다. 꾸르실료 교구 도입 40주년을 맞이하는 2010년 제36차 교구 울뜨레야는 안산대리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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