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을 세상에 흐르게 하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2009 세계성령대회를 위해 방한한 세계성령쇄신봉사회 미셀 모란(Michelle Moran, 영국) 회장은 임진각 미사 및 서울역 노숙인 방문 후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성령 그 자체보다 세상과 성령의 통로로서의 인간을 강조했다. 늘 깨어있는 삶을 통해 성령의 위대한 능력이 세상 속으로 흘러들어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령과 누구보다 가까이 하고 있는 세계 성령쇄신협의회장이지만 미셀 모란 회장에게 있어서도 역시 성령과 함께하는 길은 고난의 길이다. 미셀 회장은 하지만 “그 고난의 길은 기쁨과 함께하는 고난의 길”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른다면, 예수님께서 광야로 가셨듯이 우리도 광야로 가야 합니다. 새로운 약속의 땅에서 살기 위해선 훈련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 십자가의 길이 우리를 부활과 영광으로 인도합니다.”
모란 회장은 이를 위해 “베드로가 물위를 걸었듯이 우리도 성령 안에서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베드로처럼 물에 빠질 수도 있지만, 주님 안에서 모험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어진 삶에 늘 감사해야 합니다. 돌 같은 마음을 바꾸어야 합니다. 정신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주님 뜻에 따라 행동해야 합니다. 부정적 생각에서 해방되어야 합니다. 복음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미셀 회장은 마지막으로 이 땅의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해 기도했다. “성령님 우리에게 새로운 불을 주십시오. 성령님 오늘 우리에게 들어오십시오. 오소서 성령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