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르멜 여자 수도원은 6월 10일 오전 10시 대구시 남구 대명9동 수도원 성당에서 서원 50주년을 맞은 이옥재(성체의 마리아) 수녀의 금경축 축하 미사를 봉헌했다. 대구대교구 총대리 조환길 주교 주례로 진행된 이날 미사에는 대구대교구 사목국장 김율석 신부, 원로사목자 이홍근 신부를 비롯해 신자 및 봉사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입회 후 5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참 많은 일을 겪으셨을 테지만, 그럼에도 한결 같이 주님만을 따르며 정결·청빈·순명의 삶을 살아오셨기에 오늘의 기쁨을 맞이하셨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1954년 5월 수도원에 입회, 5년 후인 1959년에 첫 서원을 받은 이 수녀는 50주년을 맞아 서원을 갱신하면서 “가르멜 수도 가정 안에서 공동체 생활을 계속하면서 삶의 끝날까지 기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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