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 1대리구 주교대리 곽길우 신부의 퇴임미사가 6월 13일 오전 10시30분 대구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봉헌됐다.
1부 미사에 이어 2부 은퇴식, 3부 축하연 순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대구대교구 총대리 조환길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1000여 명의 신자가 참석, 한 평생을 사목자로 헌신해 온 곽 신부의 영육간 건강을 기원했다.
곽 신부는 은퇴식 답사에서 “사제로서 직무에 충실한 것이 평화를 일구는 일이라 믿고 살아온 지난 43년간 정말 행복했다”면서 “성무의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변함없이 교회와 교구, 신자를 사랑하면서 지내겠다”고 말했다.
1940년 출생한 곽길우 신부는 1967년 12월 사제품을 받고 같은 달 30일 청주교구 야현본당 주임으로 파견돼 사목 일선에 나섰다. 그 후 대구대교구 계산본당 보좌, 대구대교구 사무국 교구장 비서를 거쳐 동촌·대현·상동·평리·원평·효목본당에서 주임을 역임했다. 또한 미국 보스턴, 스페인 라스팔마스,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교포 사목을 맡았고, 칠곡가톨릭병원장, 대구정신병원장, 가톨릭의료원장으로 재직했으며, 2006년 2월부터 대구대교구 1대리구 주교대리로 사목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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