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 발족이 전례음악의 토착화·보편화라는 과제 실현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6월 13일 창립미사 및 연주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 초대회장 고승익(크리스토폴·56·대구 상동본당) 대구가톨릭대학교 예술대학 종교음악과 교수는 전례음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국가톨릭작곡가협회’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 교수는 “요즘 우리 전례음악의 현실을 살펴보면 전례음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나이대별 계층 간 차가 크고 음정과 가사 조합이 맞지 않아 가사전달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우리 전례음악 작곡가들이 질적으로 우수한 곡들을 많이 작곡해 더 많은 이들 사이에서 보편적으로 불릴 수 있는 곡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또 “전례음악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가는 가운데 가사(텍스트)와 일치하는 성가, 영성적이고 쉬우면서도 마음에 와 닿는 성가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 교수 역시 현역에서 활동하는 전례음악 작곡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창립미사와 연주회에도 성체성가 ‘그리스도의 영혼’, 창작곡 ‘지존하신 몸과 마음’을 선보였다.
또한 고 교수는 지난 6월 18일 오후 8시 서울 압구정성당에서 아마뚜스합창단 정기연주회로 자신의 창작 전례성가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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