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단 80주년을 맞은 가톨릭합창단(지휘 백남용 신부)은 7월 4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고 김수환 추기경 추모 음악회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를 연다.
합창단은 이번 음악회에서 총 7개의 노래로 구성된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선보인다. 브람스가 10년에 걸쳐 작곡한 이 곡은 남겨진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노래로 일반적인 레퀴엠과는 달리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성경을 토대로 독일어 가사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일 레퀴엠 전에는 작곡가 양문희씨의 ‘엘레지Ⅱ-혜화동 할아버지’를 돔 앙상블이 연주한다. 이 곡은 김 추기경을 추모하기 위해 작곡된 것으로 김 추기경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 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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