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구 청소년사목위원회(위원장 김석주 신부)는 6월 13일 오전 10시 사도 바오로의 로마여행을 주제로 ‘제4차 도보순례’를 열었다.
바오로 사도의 순교열정을 본받고자 마련된 이번 도보순례에는 교구장 강우일 주교를 비롯해 신자 17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대정성지(정난주마리아묘)에서 고산성당에 이르는 15Km 구간을 순례하며 바오로 사도의 순교 열정을 되새겼다.
강우일 주교는 “도보순례를 통해 바오로 사도께서 걸으셨던 힘겨운 선교 여정을 기억하고 그분의 열정과 영성을 본받을 수 있었다”며 “오늘날 사회는 앞서가는 자를 동경하고 소외받고 뒤쳐진 사람은 외면 받는 세상이지만 오늘 도보순례에서 서로 도와 함께하는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바오로 해를 맞아 청소년사목위원회가 마련한 도보순례는 그동안 바오로 사도 전도여행을 주제로 1차(1월 31일, 쇠소깍~서귀포성당), 2차(3월 14일,강정천~서귀포성당), 3차(5월 9일, 고산성당~용수성지~신창성당)에 걸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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