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CNS】9월18일 UCIP 제18차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뽑힌 말레이시아의 에-추이 여사는 이미지난 83년부터 86년까지 동남아시아 가톨릭언론인회(SACPA) 부회장, 89년부터 94년까지 회장을 역임한 바 있고 94년 이후 두차례 UCIP 부회장으로 활동해온 가톨릭언론계의 베테랑이다.
그녀는 또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2개의 출판물을 펴내고 있으며 쿠알라룸푸르 대교구 「가톨릭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또 96년부터 교황청 평신도평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아시아 주교대의원회의 특별총회에서 옵서버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서 그녀는 미국과 덴마크 후보와 경합을 벌여 결국 최초의 여성, 비유럽권 출신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에-추이 여사는 앞으로 2001년 차기 총회까지 3년간 전세계 가톨릭 언론인들을 이끌게 된다.
한편 그녀의 선출은 제3세계 교회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는 추세에 비춰 매우 의미있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일부에 서는 여성이자 유럽권 출신이 아닌데 따라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기도 하다.
에-추이 여사는 후보 연설에서 UCIP를 탈집중화하고 회원들의 필요에 응답할 계획이며 가톨릭 언론인들의 전문성을 키우고 특히 젊은 이들이 UCIP 활동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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