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자들이 착용하는 한 벌의 수도복은 백 마디의 말보다 더 강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표징이 된다. 더욱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봉헌하는 수도생활은 「교회의 꽃」이다.
이 책은 한국에 진출해 있는 수도회 창립자들 총 65명의 삶과 영성을 담고 있다. 1888년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가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진출하면서 처음으로 수도자를 갖게 된 한국 교회에서 이제 수도회는 교회와 신앙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수도회는 그 창립 목적과 활동 내용에 따라 고유한 은사를 지니고 있으며 창립 목적은 창립자의 영성에서 엿볼 수 있다. 창립자 중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이들도 있지만 이들의 영성은 근본적으로 그리스도를 향해 있다. 이들 영성의 핵심을 이해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들에게 있어서는 좋은 스승이 될 것이고 수도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수도회의 정신적 뿌리를 이해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성바오로/256면/6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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