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의 세계와 히브리 문화의 진수를 보여드립니다』
고대 이스라엘의 고난의 역사와 이를 증거하는 유물전 「다윗의 도시와 성서의 세계」가 12월 29일부터 내년 3월 28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다.
한국-이스라엘 양국 정부수립 50주년을 맞아 성사된 이번 유물전은 이스라엘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루어진 아시아 최초의 순회 전시회다. 이번 유물전에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지혜와 인내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유물 450여 점이 전시된다. 이중 430여 점은 이스라엘 현지의 성지순례에서도 볼 수 없었던 유물 진품이라 알려진다.
만민(萬民)의 문(門)이라는 불리우는 예루살렘의 옛 지명인 「다윗의 도성」(The City of David)에서 발굴된 문화재들을 중심으로 꾸며진 이번 유물전은 성서의 역사적 배경과 신앙의 원류를 되짚어볼 수 있게 한다.
이번 유물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서필사본인 미공개 「사해사본」, 이스라엘 밖에서 처음 공개되는 「다윗가(家)」라는 문구가 새겨진 「석비 조각」등도 전시된다. 특히 「석비 조각」은 성서 이외의 다윗의 실존을 증명하는 유일한 유물.
「다윗의 도성」유물전은 기원전 3000여 년부터 기원후 70년까지의 문화유산을 시대별로 묶은 것으로 미국ㆍ캐나다ㆍ네델란드ㆍ체코 등지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중앙일보ㆍ예술의 전당ㆍ예루살렘 히브리대학ㆍ이스라엘 문화재 관리청 주최, 가톨릭신문사ㆍ문화관광부 등이 후원하는 이번 유물전에서 이스라엘의 고대유물들을 통해 하느님 찬양에 앞장섰던 다윗의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유물전은 서울 전시 후 내년 4월 15일부터 6월 30일까지 광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02)751-9653 팩스 (02)751-9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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