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렐리ㆍ노스캐롤라이나=CNS】교회 건물로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축물을 포함한 고대도시의 흔적이 요르단 아카바시의 지하에서 발견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역사학과 토마스 파커 교수가 이끄는 한 고고학 연구팀은 최근 아카바시의 모래 아래에서 고대 도시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중 가장 오래된 교회 건물로 추정할 수 있는 매우「설득력있는」증거 자료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파커 교수는 지난 94년부터 이 지역의 고고학 유물과 유적들을 조사해왔는데 이번에 교회의 조명으로 사용되는 기름등잔과 도자기 조각들. 부식된 청동 십자가 등을 발굴하고 이같이 추정했다.
파커 교수는 또 동쪽을 향한 위치, 양측의 계단, 제대 자리, 비어있는 홀 등 건물 자체의 전반적 구조가 명백하게 교회 건축물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도시 이름이 아일라(Aila)라고 적혀 있는데 325년 키체아 공의회의 기록에 따르면 아일라의 당시 주교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건물이 세워진 연대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발견된 유리나 동전의 날짜로 보아 3세기말이나 4세기초엽인 것으로 추정하고 다만 363년 지진으로 지붕이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한 것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파커 교수는 현존하는 최고(最古)교회 건축물로는 240년 경 세워진 시리아 유프라데스강 유역의 한 성당이 있지만 이는 원래 주택으로 사용되다가 후에 경배를 위한 장소가 된 것이며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건축물은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서는 가장 오래된 교회 건물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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