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CNS】유엔 주재 교황청 대표인 레나토 마르티노 대주교는 11월 19일 베들레헴의 새 천년 기념행사에 관한 유엔 결의안에 정식으로 예수 그리스도 탄생지로서의 의미를 언급하는 내용이 삽입된 것을 환영하고 『이전의 어떤 유엔 결의안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직접 삽입하고 그 탄생의 의미를 지적한 예는 없었다』고 말했다.
유엔은 전날 총회에서 「베들레헴2000」이라는 제목의 결의안에서 베들레헴을 지칭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지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역사적이고 중요한 장소』라는 문구를 삽입했다.
총회 결의안은 이어 『베들레헴에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지구적이고 역사적인 기념의 도래를 환영하고 제삼천년기의 도래는 세계 모든 민족들간의 평화를 향한 희망을 나누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해 팔레스타인 당국에 의해 제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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