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1월 6일 베트남 에티엔 누엔누 테 대주교와 만난 자리에서 내년 베트남 방문이 가능하기를 희망했다.
교황은 사적으로 가진 이번 만남에서 재차 베트남 방문에 대한 초청을 받고 이같은 열망을 표시하면서 『가능하다면 반드시 베트남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주교들은 지난 10월말경 교황이 내년 8월 라방 성모 발현 2백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해 주기를 공식 요청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 관리들은 이같은 요청에 대해 자신들은 주교들이 공식적으로 정부에 이같은 초청을 요청해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해왔으며 이는 11월 중순경 정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누엔 대주교는 교황의 방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이는 『교황이 오면 전세계가 베트남을 주목하게 되고 이에 따라 국가적으로 유익할 것』이며 이에 따라 『국제적으로 문호가 개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교황 방문과 관련해 한가지 장애는 아직 베트남과 바티칸 사이에 공식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은 것이다.
한편 교황은 내년 중 아시아 특별주교대의원회의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아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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