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UCAN】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0월 29일 대만의 퍼스트레이디 쳉 웬 후이 여사가 이끄는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대만과 중국 정부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양측이 준공식 회담을 중단한지 3년 만에 지난 10월 중순 상하이에서 개최된 양측간 고위 회담에 대해 지적하고 대만과 중국 정부는 평화와 화해를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쳉여사는 이어 『교황은 21세기에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분』이라며 교황의 재위 20주년을 기념하는 대만 이등휘 총통의 축하 서한을 전달했다.
쳉여사는 또 대만 정부가 전달하는 기금 5만 달러를 유고슬라비아 코소보 사태의 희생자들을 위해 써달라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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