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서사시 「성 김대건」을 발표해 신앙시의 선구자적 길을 개척해온 배달순(요한ㆍ60) 시인이 세계 성지순례시와 신앙시를 묶은 시집 「그 나라에 가고 싶다」를 발간했다.
가톨릭신문사에서 발간된 이 시집은 그의 열번째 시집으로 세계 유명성지와 한국순교성지를 순례하며 쓴 순례시와 시인의 진솔한 신앙심을 표출해낸 신앙시 50여편을 담고 있다. 특히 시집 「그 나라에 가고 싶다」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신앙시를 소개할 수 있도록 영한대역본으로 출판된 것이 특징. 유럽성지와 한국 순교성지 등을 순례하면서 신앙인으로서 갖는 체험을 노래한 「그 나라에 가고 싶다」는 그리스도를 향한 시인의 구도자적인 신앙심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홍윤숙 시인이 『핏줄로 가슴으로 하느님 사랑에 흐느끼며 은총에 머리 숙이는 사람의 겸허와 감사와 찬미가 전체에 흐르고 있다』고 말하고 있을 정도로 배달순 시인의 시집「그 나라에 가고 싶다」는 절대자 그분과의 일치감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을 정도.
72년 신앙시 「아침연습1」과 「아침연습2」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아 등단한 배달순씨는 84년 장편서사시 「성김대건」을 현대시학지에 연재했으며 95년에는 한국평협이 수여하는 가톨릭대상(문화부문)을, 금년에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헤매는 우륵」「지금 통화중」「꿈꾸는 도시」「빛으로 오시는 그대」등 10편의 시집을 발간하는 등 왕성한 시작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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