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유엔 주재 교황청 대변인 레나토 마르티노 대주교는 10월20일 「어린이의 인권 보호와 증진」에 대한 제53차 회기에서 『유엔이 어린이 인권 선언을 채택한지 거의 40여년이 지났다』며 『이 문헌들은 어린이들은 육체적, 정신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에 특별한 보호와 보살핌이 필요하다는 것을 되풀이해서 확인한다』고 말했다.
유엔의 통계에 따르면 각국 분쟁으로 2백만명의 어린이들이 사망하고 1백만명이 고아가 됐으며 6백만명이 부상당하고 1천2백만명이 집을 잃고 1천만명이 심각한 심리적 후유증을 겪고 있으며 특히 매월 8백명의 어린이들이 여전히 지뢰에 희생되고 있다.
마르티노 대주교는 『이 어린이들은 장기적인 보살핌과 치료 뿐만 아니라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렇지 않으면 오늘의 희생자들은 곧 내일의 압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르티노 대주교는 또 19일에는 완전한 무장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제 사회는 최근 무장해제의 몇가지 긍정적인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와 시민 사회가 군비경쟁 확산을 방지할 책임을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마르티노 대주교는 이어 『핵무기는 21세기에 우리가 추구하는 평화에 배치되는 것』이라며 『보편적이고 무조건적인 무기 확산 금지를 위해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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