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CNS】가톨릭과 유다교간의 관계 개선에 크게 기여해온 미국의 에드워드 H. 플래너리 신부가 선종했다.
섭리회 소속 수사로서 가톨릭과 유대교의 형제적 관계 회복을 위해 힘써온 플래너리 신부는 췌장암으로 10월19일 선종했다. 향년 86세.
지난 65년 발간된 저서 「유다인의 번민: 반유대주의 23세기」로 유명한 플래너리 신부는 67년부터 76년까지 미국 주교회의 가톨릭-유다교 관계 위원회 첫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볼티모어 윌리암 H. 켈러 추기경은 그에 대해 재2차 바티칸공의회에서 유다교와 유다주의를 새로운 빛으로 바라보고 편견의 시대를 마감해야 한다고 촉구한 이래 「가톨릭과 유다교의 관계 개선에 가장 실제적인 개척자」라고 말했다.
전미 유다교위원회 타종교 사무국 총장인 랍비 A. 제음스 루딘은 『플래너리 신부는 모든 형태의 반 유다주의에 대해 가차없는 반대를 해왔다』며 『두 종교간의 새롭고 긍정적인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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