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헌호 신부(대구효가대 종교학과 교수)가 신앙생활 가운데 기도와 묵상에 도움을 주는 소책자 4권을 번역해 내놓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교구 성소국이 발행한 이 소책자들은 묵주기도 묵상용인 「보시오, 당신의 어머니시오」(성 바오로 간행)와 미사성제를 위한 기도 「내 사랑안에 머물러 있어라」 「하느님의 작품」「너희는 걱정하지 말라」등 4권.
「보시오…」는 예수의 환희와 고통, 영광스러운 생애을 묵상하는 묵주기도를 바치는데 도움을 주는 그림과 글들로 꾸며졌다. 구원 사건의 신비를 이해하고 기도의 방향을 제시해줄 뿐 아니라 각 단계마다 제시된 성서구절을 읽음으로써 신앙의 깊은 내적 체험에로 인도해준다.
「내 사랑안에…」는 미사봉헌을 위한 준비기도, 영성체를 위한 기도, 미사후에 드리는 기도, 성체조배를 위한 기도 등으로 나눠 미사성제를 위한 직접적인 준비와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데 도움을 준다.
창조의 신비에 관하여란 부제가 붙은 「하느님의 작품」은 성서의 창조보도에 관한 8개의 그림과 11개 주제의 묵상 글이 실려 있다. 마치 신화처럼 전달되는 청조이야기를 어떻게 이해할지 그 의미를 일깨워준다.
「너희는 걱정하지 말라」는 아플때 바치는 기도. 치유의 은총을 간절히 바라는 이들이 기도안에서 하느님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다가설 수 있게 이끌어준다. 십자가의 길 기도도 실어 예수의 고통을 묵상함으로써 자신의 고통을 봉헌할 수 있게 했다.
전헌호 신부는 금년초 환경문제에 대한 교회적 시각과 해법을 담은 「자연환경, 인간환경」을 발간, 지난 9월 문화관광부 장관이 수여하는 「98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바 있다.
<성바오로/각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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