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교구가 순교자 시복ㆍ시성을 위한 자료집으로 지난 2월25일 「대구의 순교자들」을 발간한데 이어 「대구의 순교자들2」를 내놓았다.
이번에 수록된 순교자들은 병인박해순교자 증언록 및 치명일기에 기록된 순교자 18명, 증언 사료에 의해 추정되는 순교자 10명, 경주 지방의 옥사자 7명 등 도합 35명이다.
대구 효성가톨릭대학교 부설 영남교회사연구소(소장=구본식 신부)가 편찬한 이번 자료집은 교회 사료나 관련 사료에 의해 순교사실이 확인되는 순교자와 이미 각 지방에서 순교자로 공경받고 있는 사람들도 포함돼 있다. 특히 대구대교구는 이번 자료집을 통해 대구에서 순교하거나 대구를 거쳐서 타지역으로 가서 순교한 순교자들의 행적을 모두 정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순교록 집필을 담당한 영남교회사연구소 소장 구본식 신부는 『이대주교님에 의해 교구내 시복ㆍ시성 추진이 공식 선포된 만큼, 이 자료집이 1집과 더불어 신자들의 순교 신심 앙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건인쇄출 판사/71쪽/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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