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UCAN】인도에서 4명의 선교 수녀가 무장 폭도들의 습격을 받아 성폭행 당한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 가톨릭주교회의는 9월23일 오전 3시 30분께 마디아 프라데시주 자부아 지역에 있는 나와파다 마을의 외방선교회 수녀회에 50여명의 폭도가 난입해 4명의 수녀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해갔다고 24일 밝혔다.
피해 수녀들은 현재 정신적 충격등 심한 후유증으로 치료받고 있다.
인도 주교회의 사무차장 아난드조로 신부는 24일 UCAN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가장 잔인한 행위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이라고 비난하고 『범인들을 체포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처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조로 신부는 『이에 따라 인도 총리와 대통령을 만나 그리스도교선교사들의 안전 확보를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 주교회의 관계자들과 보팔의 피스칼 토프노 대주교. 인도레의 조지 M. 아나틸 주교등은 즉시 현지를 방문해 수녀들을 위로하고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건은 비하르, 구자랏, 마하라시트라, 우타르 프라데시주 등에서 성직자, 수도자, 선교사들에 대한 폭력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일로 주교회의 측은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포괄하는 전국적인 항의 집회를 구상하고 있다.
인도 가톨릭연맹(AICU) 사무총장 존 다얄은 『수녀들에 대한 폭행은 인도의 시골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리스도교 신자들과 선교사들에 대한 더 큰 음모의 일부』라며 『최근 몇 달 들어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범죄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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