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VIS】교황청 이주사목 평의회가 주최하는 제4차 세계대회가 10월5일부터 10일까지 바티칸 시노드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95개국에서 5명의 추기경과 75명의 주교, 123명의 사제, 58명의 대학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제삼천년기의 여명에서 이주노동자들」을 주제로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외국인 이주노동자 문제에 대한 사목적 대안을 모색하게 된다.
주최 측은 개회 취지를 설명한 문서에서 이번 대회는 보편적 인권선언에 포함된 대로 『모든 인간은 자신의 고국을 포함해 어떤 나라든 떠나고 되돌아올 권리를 갖고 있다』는 것을 천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6일간의 대회는 매일 한 가지씩 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되는데 첫날은 「오늘날의 이주노동자들」을 주제로 현재 국제적인 현황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지구화 시대의 이주노동, 여성과 이주노동 등을 논의하게 된다.
대회는 이어 「이주노동자와 사회적 환대」「이주노동자와 국제사회」「교회와 오늘날의 이주노동자」를 주제로 모두 나흘 동안 깊은 논의를 하고 마지막 날에는 최종 문헌 초안을 검토, 수정을 거쳐 승인되고 모든 참석자들이 교황을 알현하게 된다.
한편 이주사목 세계대회는 지난 79년 처음 개최돼 85년과 91년 등 세 차례 열린 바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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