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전망」가을호(122호ㆍ광주 가톨릭대학교 출판부)는 전체 150면 중 100면을 할 애해「세속화와 새로운 미신들」을 특집으로 다뤘다. 20세기 말, 정보화 시대의 「가상현실」, 개인주의 만연, 경제난으로 인한 사회 불안 등이 사람들로 하여금 신흥종교나 미신으로 기울게 하고 사회문제로 대두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원민 교수(고려대)는「사이버 리얼리티(Cyber Reality)와 환상산업」에서 현실과 우리된 가상 세계에 탐닉하여 습득한 비연실적 경험이 현실 세계에서 일으키는 문제를 지적한다.
전달수 신부는「신비술(Occultism)의 확산」에서 신비술, 뉴에이지, 신종교 등을 고찰 하는 종교적인 존재인 인간은 본능적으로 정상적이고 올바른 종교와 사상에 집착하기보다는 부귀영화, 무병장수, 예언, 인간 해방 또는 군중심리의 영향을 받아 신종교와 비정상적인 신비술에 의존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한다.
리순성 신부(광주가톨릭대 교수)는「사회적위기상황과 예언의 발흥」에서 한국 사회의 상황을 진단하고『사실상 오늘날의 한국인들은 신종교들과 그 범주에 속하는 분파에 깊이 매료되어 있는 위기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제민 신부는「반세속적-보수적ㆍ신앙들의 저항」에서 반세속화는 종교의 현실참여와 쇄신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교의와 제도를 고수하려는 현상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하고 정보화시대의 미신, 개인주의로 변해 가는 사회의 미신들, 그리고 근본주의 현상의 원인을 분석하면서 삼천년기를 향한 인류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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