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CNS】인도 예수회가 최근 교황청의 앤소니 드 멜로 신부의 저서에 대한 출판 금지 조치에 대해 오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월 30일자 1ㆍ3면 참조>
예수회 리스버트 드수자 신부는 최근 태국에 본부를 둔 아시아 가톨릭 통신사인 UCAN과의 인터뷰에서 바티칸은 『드멜로 신부의 저서에 대해, 그것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기본 요소에서 벗어날 경우 금지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러나 드멜로 신부의 인정을 받지 않은 상태로 출판물들이 다수 발간됐었기 때문에 그의 영적 통찰에 대해 오해가 있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델리의 알란 드 라스틱 대주교는 『교회와 신앙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평에 대해서 금지해야 한다는 의무에 사로잡혀 있었을 수 있다』며 그러나 『바티칸의 조치는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드수자 신부는 인도 예수회는 드멜로 신부의 이름으로 발행된 책 중에서 단 9권만 자신이 직접 지은 것으로 인정한다며 바티칸이 지적한, 논란이 되는 책 중 대부분은 드멜로 신부의 이름을 차용하거나 인정을 받지 않은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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