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중에 보면 성체를 손으로 영하는 신자가 있는가 하면, 입으로 받아 모시는 이들도 있는데 어떻게 영하는 것이 성체를 경건하게 모시는 올바른 방법입니까?
영성체는 혀로나 손으로 자유로이 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일반적인 영성체 방법은 손으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흐르면서 교회 안에는 축성된 성체를 영성체자들의 혀에 얹어주는 방식이 생겨났고 풍습처럼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습니다.
「혀로 하는 영성체」는 축성된 사제의 손만이 만질 수 있는 축성된 성체에 대한 마땅한 존경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손으로 하는 영성체」를 재도입하자는 의견이 세계 교회로부터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손으로 하는 영성체」에 대해 각국의 주교회의가 신자들에게 의견을 물었을 때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적극적인 지지를 보였습니다.
이에 교황 바오로 6세는 새로운 방식도 경건과 존경의 표현일 수 있다고 결정, 「손으로 하는 영성체」를 허락하였습니다.
영성체를 할 때 사제가 성체를 약간 들어 보이며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하면 『아멘』이라 응답하고 성체를 받아 모셔야 합니다. 『아멘』은 주님의 현존에 대한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모든 신자들은 기계적으로 성체를 모시지 않도록 늘 마음의 준비를 갖추어야 합니다. 성체를 모실 때마다 주님의 십자가에 동참한다는 의식과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을 고백해야 합니다.
또 신자들도 교구장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교리교육을 전제로 「양형 영성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단 형 영성체」만으로도 주님의 참된 성체를 받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체가 모자랄 때 「성혈만으로」 영성체를 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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