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문으로 가톨릭교회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쿠바에서 가톨릭 관련 출판물이 최근 다시 선보였다.
지난 96년에 처음 하바나 대교구 공식 기관지로 발행됐던 「아퀴 라이글레시아」(여기, 교회)지가 8월 16일 인근 몇 개 지역에서 배포됐으며 월간으로 하바나의 모든 가톨릭 본당에 배포될 예정이다.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이 소식지에는 하이메 오르테가 위 알라미노 추기경의 특별 칼럼이 실려 있다.
소식지의 편집장인 에두아르도 메자는 『이제 이 소식지는 쿠바 가톨릭교회의 정기적인 목소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정부가 배급하는 종이와 잉크 부족이 소식지 발행을 어렵게 했으나 이제는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
한편 오르테가 추기경은 특집으로 실린 칼럼에서 『가정의 권리는 사회의 첫 번째, 가장 기초적인 조직으로서의 본질에서 나온다』며 『따라서 이 권리들은 국가나 유엔 등 다른 어떤 기구가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며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추기경은 이어 『쿠바에서는 많은 가장들이 가정을 오랫동안 떠나 있어 문제가 돼 왔다』며 『교회가 공동체의 활동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반드시 가정생활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