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 교리, 지루한 강의, 많은 학생들이 교리시간을 따분하게 여기는 것은 왜일까. 학생들의 신심이 부족하다고만 하기에는 다른 이유도 있을 법하다.
미사 중에 성호는 몇번 긋나요, 주일미사 빠지면 왜 주님의 기도 33번 하지요, 왜 뒤에 앉은 사람에겐 쪼끄만 성체를 주나요, 대부 대모 모두 있으면 안되나요, 예수님 상본에도 절을 하나요….
엉뚱하지만 누구나 궁금해 할 법한 「교리책 밖의 교리 이야기」를 시원하게 풀이해준 「신부님은 왜 큰 성체를 드시나요?」가 가톨릭출판사에서 나왔다. 사장인 홍문택 신부가 직접 펴냈다.
특히 이 책은 이제 막 성당에 다니기 시작한 「분도」가 끝없이 용솟음치는 궁금증을 신부님께 여쭙는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도 무리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분도의 질문은 모두 60개, 엉뚱해 보이지만 웬만큼 열심한 사람도 쉽게 답할 수 없는 깊이있는 내용들로 후련하게 풀이해준다. 또 익살스러우면서도 세련된 화풍의 고우영 화백이 삽화를 그려 재미와 흥미를 더해준다.
저자인 홍문택 신부는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기쁜 일인지 알리고픈 바람에서 묶었다』며 『쉽게 읽고 재미있게 봄으로써 신앙생활에 활력이 더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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