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ㆍ카트만두ㆍ다카=UCAN】양쯔강 주위의 중국 중부 및 동부 지역의 교구들은 지나 54년 이후 최악의 홍수로 인한 주민들의 구호 사업에 나서고 있다.
한달 이상 계속되고 있는 이번 홍수는 양쯔강 주위의 거의 모든 모든 지역을 폐허화시키며 7월 31일 현재 약 3천7백만 명의 이재민을 양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장씨 지여의 쥬장에 사는 한 가톨릭신자는 7월 30일 UCAN과의 인터뷰에서 성당 안에 비상 캠프를 마련하고 긴급 상황시에 성당에서 모든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쥬장의 주임 리 수광 신부는 「평신도들은 둑의 붕괴를 막기 위해 분주하다」며 『난창 교구는 희생자들을 위한 기금과 의류들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한쿠 교구의 동 광잉 주교는 『정부에서 아직까지는 교회에 도움을 청하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신부와 수녀들은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의 가톨릭교회들은 7월 30일 8월 2일과 9일 미사때 수해민들을 위한 미사 헌금을 모금하기로 했고 홍콩 까리따스도 특별 기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하지만 지역 교회가 운영하는 사회복지 기구와 비정부기구들은 경제난으로 인한 어려움과 매년 수해를 입고 있으면서도 전혀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어 선뜻 수재를 위한 지원금 모금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네팔의 가톨릭교회도 최근 동부 지역을 강타한 홍수 피해자들을 위한 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다. 네팔 까리따스는 많은 피해를 입은 다란과 다막 인근의 피해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다란 인근 나자렛 수녀회가 운영하는 학교에는 수많은 피해 주민들이 대피해있다.
까리따스는 약 350여 가구로 추산되는 피해 가구에 긴급 지원을 위한 쌀과 의류, 소금 등을 전했고 피해 지역에 제방을 건설하기 위한 비용도 지원한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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