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UCAN】중국 전역에서 모인 100여 명의 신부들이 사목적 어려움에 대해 논의하는 재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했다.
지난 79년 중국에 종교가 회복된 후 문을 연 첫 신학교로서 상하이 교외에 위치하고 있는 센샨 지역 신학교 졸업생들인 이들은 현재 33개 교구에서 사목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7월 7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상하이 교구의 쾅퀴 교육센터에 모여 서로의 사목적 경험을 나누고 형제적 일치를 다졌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모든 신부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사목적 어려움들에 대해 홍콩과 대만, 미국 등에서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들었다.
이들이 논의한 주요한 사목적 문제들은 결혼, 본당과 교구 관리, 윤리적 문제들과 개인적ㆍ공동체적 성소 식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센샨 신학교 학장인 상하이 교구 알로이시오 진 루씨안 주교는 폐막미사에서 『이처럼 많은 젊은 사제들이 모인다는 것은 20여 년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루씨안 주교는 대부분 20대에서 40대의 연령층인 참석 신부들에게 『복음을 증거하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화해를 위한 호소에 귀를 기울여 분열된 중국 교회의 일치를 위해 일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재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82년 이래 세 번째로 열린 격년제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음 과정은 2천년 대희년 기간중에 열릴 예정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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