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UCAN】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6월 25일 대만 현지 출신 쳉 킹치 신부를 후알리엔 교구 보좌주교로 임명함으로써 첫 방인주교가 탄생했다.
올해 55세인 쳉 신부는 오는 8월 29일 주교서품식을 갖는다. 특히 서품식 장소인 타이퉁 지역은 원주민 6개 부족 출신 10명의 방인 사제들이 사목활동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임명은 토착민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향후 지역 공동체와 소수 민족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쳉신부는 72년 타이퉁에서 사제로 서품된 후 지역 본당에서 사목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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