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성물(聖物)의 정품시대가 열렸다.
가톨릭출판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가톨릭 생활미술 연구소」를 설립하고 각종성물(聖物)과 신앙생활용품의 개발 및 보급에 나섰다.
가톨릭출판사가 성물의 제작 및 보급에 나서게 된 것은 서울 명동성당 성물보급소 등 직영매장을 운영해 오면서 조악한 성물과 불법 복제에 대한 성직자, 수도자, 신자 및 전문가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계속되어 왔기 때문. 품질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폐단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느낀 가톨릭출판사는 특별히 조각, 공예, 디자인 등 미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수준 높은 정품 성물을 개발ㆍ제작하게 됐다.
가톨릭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가톨릭출판사는 앞으로 국내 성물의 품질을 높이고, 복잡한 유통 질서를 개선하며, 지나치게 높은 가격의 거품을 제거할 방침이다.
가톨릭출판사는 이와 함께 신심생활에 도움이 되는 신앙생활용품과 팬시용품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등록상표「으뜸사랑」으로 출시되고 있는 이 용품은 한달여 동안 30여 종의 신상품을 개발했는데 시제품이 출시되자 마자 전국의 본당과 신자들로부터 문의와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이미 가톨릭 고유의 첫 캐릭터 「귀염둥이 벨리노」를 개발한바 있는 가톨릭출판사는 성물품으로 성모자성 시리즈에 이어 십자고상, 액자상품 등 중ㆍ소형 액자 15종, 문구류로는「자연과 사랑」시리즈 일반 노트 3종과 메모패드 5종, 기능형 노트「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며」, 신앙생활용품으로는「귀염둥이 벨리노」캐릭터를 활용한 여름용 티셔츠 제작에 나서 성인용과 청소년용 등 3종을 선보였다.
특히 레지오 단원들을 위한「내 영혼이···」는 기능성을 강조해 휴대하기 편리한 소형으로 까떼나와 단원주소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가톨릭 문화 사업을 통한 사목지원이라는 이념을 실현하고 있는 가톨릭출판사는 앞으로 선교 3세기를 맞는 한국 가톨릭에 걸맞는 성물문화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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