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는 인간의 성화와 그리스도의 몸의 건설, 또한 하느님께 대한 경배를 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세우시고 교회에 맡기신 은총을 주는 거룩한 표지이며 수단이다. 성사는 보이지 않는 성총을 이루어주는 감각적 표지이며 성사를 받는 자에게 장애가 없으면 행하는 예식의 힘으로 은총을 직접 이루어준다.
준성사는 교회가 제정한 성사들을 어느 정도 모방한 거룩한 표징들로서 영적 효험을 표시하며, 성사를 효과적으로 받도록 준비시키거나 실생활에 적용시키는 것으로 축성과 봉헌, 축복이 있다. 준성사는 행하는 예식의 힘으로 은총을 직접 이루어 주지 못하고 그 효과도 행위자에 따라 좌우된다.
▒ 공통점
▲ 거룩한 감각적 표지로 질료와 형상으로 이루어지는 점이 같다.
▲ 성화의 공적 수단으로 은총을 얻는 방법이라는 점에서 같다.
▲ 영적 효과를 내기 위한 거룩한 예식이라는 점에서 같다.
▲ 준비와 집전은 교회의 공적 경배 행위라는 점에서 같다.
▲ 그 효과가 그리스도의 수난, 죽음, 부활의 파스카 신비에서 나온다.
▲ 분배자와 수호자가 교회라는 점에서 같다.
▲ 신앙이 표현되고 강화되며 사람들의 성화가 이루어지는 표지이고 수단이란 점에서 같다.
▒ 차이점
▲ 성사는 하느님이 설정하신 제도이고 준성사는 교회가 설정한 제도이다.
▲ 성사의 준비, 보존, 집전은 교회에만 유보되어 있으나 준성사는 전적으로 교회의 권한에 속한다.
▲ 성사는 은총의 표지이나 준성사는 교회 기도의 표지이다.
▲ 모든 성사의 주목적은 은총의 생성에 있고 현세적 은혜의 생성에 있으나 준성사는 은총의 생성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이 은총을 받도록 준비시키고 여러 환경에서 생활을 성화 시키는 것이다.
▲ 성사는 유효한 집전에 의해 자효적인 효과를 내나 준성사는 예식을 집전하는 이와 준성사를 받는 이의 윤리적 품위에 따라 인효적인 효과를 낸다.
▲ 성사는 7가지이나 준성사는 교회가 여러 환경에 따른 결정에 의해 다양할 수 있기에 불확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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