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조각 작품이 한 자리에, 세계 최고의 박물관인 루블, 오르세 등 33개의 프랑스 국립 박물관이 소장한 주요 조각 작품 125점이 한국의 예술 애호가들에게 공개된다.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는「프랑스 국립 박물관 연합 조각전」. 6월4일부터 7월29일까지 두달간 펼쳐지고 있는 이번 조각전은 고대 이집트, 그리스에서부터 19세기 프랑스의 로댕 등 근·현대에 이르는 세계의 조각사와 변천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1313년도에 제작된「이집트의 마리아」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스 에쿠이의 노트르담 성당에 있는 이 조각은 석회암재질로 높이 1·47m. 이 조각은 기이할 정도로 특이한 머리 모양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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