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외신종합】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6월 24일 베트남의 구엔 반 투안 대주교를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의장에 임명했다.
투안 대주교는 91년 이래 부의장을 맡아왔다.
신임 정의평화평의회 의장 구엔 반 투안 대주교는 올해 70세로 전임자인 에체가라이 추기경의 뒤를 이어 전세계 교회와 세계의 정의 평화 구현을 위한 가톨릭 교회의 노력을 총괄하게 된다.
투안 대주교는 1928년 베트남 후에에서 태어나 53년 사제품을 받았고 67년 나트랑의 주교로 임명됐다.
당시 투안 주교의 임명은 베트남 공산정권에 의해 거부됐고 이후 투옥과 수감생활을 경험했다.
88년 풀려나 로마를 방문했으며 공산정부로부터 본국 귀환을 금지 당해 이후 로마에서 거주해 왔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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