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축사진계의 거장이며 포토저 널리스트로 활동중인 임정의(엘리지오)씨가 「사진에 담긴 세계 문화 기행 시리즈」(코리언북스)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에 담긴 건축물을 통한 세계 문화의 생생한 체험을 전달해줄 이 책은 총 10권. 임정의씨의 세계 문화 기행 시리즈는 그 나라의 고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건축의 정수만을 엄선 소개하고, 단순한 볼거리만을 소개하는 기행서 형식에서 탈피해 그 나라의 문화를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와 민족사를 서술하고 있다. 건축물에 대한 건립 배경과 뒷 얘기, 역사적 사실도 언급돼 있다.
저자의 시선이 반드시 건축물에만 머물지도 않는다. 프랑스 퐁뇌프 다리 위에서 센강을 바라보는가 하면 그리스 프라카 거리에서 맥주를 마시고, 터키의 바자르 시장으로 안내해 그 나라 문화가 독자의 피부에 와닿게 한다.
세계 문화 기행 시리즈는 또 한권의「사진 작품집」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사진가인 만큼 저자의 사진작품은 건축물에 대한 이 뒤의 기시내용을 추가하고 검사하시오. 훌륭한 여행자에게 교통수단이나 숙박지 등에 대한 정보를 주기보다, 그냥 보아서는 알 수 없는 문화유적과 건축물, 자연과 풍물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줘 여행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충실한 안내자 역할을 한다.
「세계 건축 문화의 박물관」으로 일컬어지는 유럽 첫권으로 선보인 「유럽편上」은 프랑스 모나코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바티칸 스페인 등 유럽 7개국을 실었다.
가격 1만5천원.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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