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교황청은 교황청 대표단이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을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6월18일 돌아왔다고 19일 밝혔다.
교황청은 이날 교황청 국무원 외무차장 첼레스티노 밀리오레 몬시뇰과 참사관 폴 갈라거 몬시뇰이 이끄는 교황청 대표단이 북한에 긴급 지원금을 전달하고 정부 고위 관리와 종교 지도자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교황청 대표단은 교황이 북한의 부족한 식량 사정을 돕기 위해 지원한 상당액의 인도주의적 성금을 북한의 큰물피해 대책위원회측에 전달했다.
대표단은 또 국가 차원의 여러 가톨릭 단체들이 제공한 긴급 원조를 바탕으로 국제 까리따스가 전체적 조정을 담당하고 있는 몇가지 개발 프로젝트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북한 주민들의 증언을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은 아울러 김창용 북한 외교부 서유럽 담당 부부장과 회담을 갖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조선천주교인협회 관계자들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첼레스티노 몬시뇰과 갈라거 몬시뇰은 또 평양에서 북한내 국제기구 관리 및 외교관 직원들을 포함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사를 봉헌했다.
한편 교황청 대표단의 북한 방문은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96년 1월과 97년 7월 두 차례의 방문이 있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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