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 깊이 젖어들수록 모르는 것이 더 많아진다. 누군가 교회에 관해 물어올때 알 것 같은데 확실히 설명하지 못하고 입안에서만 맴돌아 당황한 경험을 누구나 한두번은 갖고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기 위해 교리 상식 「알고 계십니까?」를 신설했다. 일상적으로 교회 안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들의 뜻과 교리 내용을 소개하는 난으로 꾸며지는 「알고 계십니까?」는 독자들의 난인 만큼 궁금해 했던 점에 대해 많은 문의를 기대한다.
「교황주일」은 교황을 위해 기도하고 교회와 교황에 대한 신자들의 순명과 일치를 다짐하기 위해 특별히 정한 기도의 날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1930년경부터 성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 대축일인 6월 29일 다음에 오는 주일을 「교황주일」로 지내오다 7월 5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과 겹치는 경우가 있어 베드로 바오로 사도 대축일 가까운 주일을 「교황주일」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이날 미사때는 교황에 대한 강론과 교황을 위한 특별 헌금이 봉헌되며, 이 헌금은 교황청에 보내져 세계 각처의 자선금과 성직자 양성, 선교기금으로 쓰인다.
그리스도의 대리자이며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은 로마교구의 교구장 주교이며 서방교회의 최고 사제, 총대주교, 이탈리아의 수석 대주교, 바티칸 시국의 원수(元首)로 표현되고 있으며 실제적으로는 세계 주교단의 단장으로서 현세 교회의 통괄적 최고 사목자이다(교황청 연감 참조).
하지만 교황의 수위권이 아무리 확고하고 강력할지라도 각 지역 주교들의 고유한 사목 권한을 배제, 축소하거나 대행하지는 않는다. 주교들 역시 그들의 사목권을 서품을 통해 하느님으로부터 받았기 때문이다.
초대 교회때부터 로마 주교는 베드로의 후계자로 인정, 이단자들도 자기네 수장을 변명하기 위해 로마로 갔으며 451년 칼체돈 공의회때 교황의 수위권이 확립됐다.
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제264대 교황으로 1978년 재위에 올랐다.
역대 교황중 78명이 성인품에, 7명이 복자품에 올랐고, 베드로 사도부터 제54대 펠릭스 3세 교황까지는 2명을 제외한 모든 교황이 성인품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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