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우물」에 연재했던 시편 묵상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한 수도자의 삶 안에 배어 있는 슬픔과 기쁨, 고통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쏟아놓는다. 저자가 사도적 소명을 함께 하며 살아가는 수도공동체의 수녀들과 부모, 아픔을 겪는 친구들을 위해 바치는 절절한 기도들이 눈물겹다.
때로는 민족의 스승인 다산 정약용의 심경으로 탄원의 기도를 바치기도 하고 무죄한 이의 기도로서 고결한 안중근의사의 마음을 읽기도 하며 인생의 많은 질곡들이 슬픔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부르시는 손길임을 느끼게 한다.
삶의 고통과 휴식이 공존하고 있는 시편의 구절구절 위에 자신의 삶을 포개어 놓으면서 바치는 기도문들이 읽는 이로 하여금 고통 속에서 위로를 발견하게 한다.
『본래 없던 존재를 있게 만드신 분, 죽게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는 분께서 당신의 얼을 보내시어 나를 다시 살려 주셨나이다. 묵은 사람을 말해주는 흰머리와 인생 계급장, 옛 버릇이 여전한 우리를 전혀 새로운 기쁨으로 꾸며주시는 야훼님 영광은 영원하소서…』
<바오로딸/196면/5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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