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머턴은 트라피스트회의 수사로 많은 저서를 통해 이미 국내 독자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종교간의 대화를 시도했다. 특히 이 책은 선에 관한 머턴의 연구 결과와 미국에서 와서 선을 설파하고 있던 스즈키 다이세스의 글을 싣고 있다.
머턴은 선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동양의 정신을 통해 완전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밑거름을 발견한다. 마음의 순수함은 인간을 일치와 공의 상태에 들어가게 하며 하느님과 하나가 되게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공은 정적이고 존재론적인 충만이 아니라 그리스도안에서 만물을 회복시키는 창조를 위한 준비라고 그는 말한다.
<성바오로/176면/5천2백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