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외신종합】뉴욕대교구장 존 오코너 추기경은 8일 자정(한국시간)뉴욕 성 패트릭 주교좌 성당에서 봉헌된 「김대중 토마스 모어 대통령의 방미 성공을 위한 특별 미사」후 미국을 공식 방문중인 김대통령과 20분 동안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오코너 추기경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김대통령을 한국의 김대건 신부와 비교하며 『40세에 감옥에 갔었어도 영어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김대통령의 모범은 선교사들이 본받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코너 추기경은 영부인 이희호 여사에게도 『건강이 좋은 것 같다』고 인사하는 등 김대통령 내외를 따뜻하게 맞았다.
이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은 7일 숙소인 뉴욕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국제 인권연맹 인권상 수상식에서 『나의 정치생애와 끊을 수 없는 유대감을 갖고 있는 미국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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